은행 거래를 하다 보면 용도에 맞게 통장에 돈을 넣어두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잊고 지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은행 계좌를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휴면계좌"로 전환되게 되는데요, 소멸 시효가 완성되었지만 계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휴면계좌로 분류됩니다.
보통 잔액이 1만원 미만인 통장은 1년 이상, 5만 원 미만인 통장은 2년 이상, 10만 원 미만인 통장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을 때 휴면계좌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내 휴면예금으로 분류가 되는 것 같은데요, 소중한 내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리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휴면예금 계좌 유형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휴면예금을 찾으려면 어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휴면예금 계좌유형
1. 자녀를 위해 만든 "스쿨뱅킹 계좌"
초등학생 이상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학부모는 스쿨뱅킹을 이용해 급식비나 학교에서 필요한 대금을 납부합니다.
이때, 자녀가 졸업을 했지만 이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장의 특성상 보통 액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스쿨뱅킹 계좌를 확인해보고 잔액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2. 군 복무 "급여통장"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기 전에 신체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 때 국방부에서 정한 은행의 계좌를 개설합니다.
개설한 은행계좌로 군 복무 급여가 지급되게 되는데요, 전역 후 이 통장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군에서 급여통장으로 발급받은 통장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전학 후 방치한 "장학적금"
예전에는 "장학적금"이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학교의 권유에 따라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이 상품을 가입하게 되는데, 전학을 하게 되면 무용지물이라 기억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학창 시절 전학을 한 분은 아직 살아있는 "장학적금"계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대출받을 때 만든 "이자 자동이체 통장"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납입하는 입출금계좌를 같이 개설하게 됩니다.
대출이자가 연체되는 일이 없도록 실제 이자보다 여유롭게 입금해놓기 때문에 이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게 됩니다.
대출을 다 갚아도 이자 자동이체 통장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 통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잊고 지낸 "장기 예적금"
예적금은 한번 가입하면 관리 은행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만기까지 오래 남았지만 계속 해당 은행에 남겨 두어야 하는데요, 예금을 가입했던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연락처를 바꿔서 기존 은행에서 만기를 통보받지 못한 경우, 돈이 계속 방치되었을 수 있습니다.
거래은행에서 가입했던 주택청약이나 신탁계좌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면예금 찾는 곳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휴면예금 통합조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국내 모든 은행에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계좌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대표적인 휴면예금 사례 5가지, 그리고 어디서 내 휴면계좌를 찾아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휴면예금은 복리 효과를 누리지 못한 대표적인 아쉬운 경우입니다.
돈이 놀고 있으면서 굴려지지 못해서 결국 복리로 다가오는 수익을 놓친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위의 5가지 경우에 들지 않아도 휴면예금 통합조회 서비스로 내 명의로 된 휴면계좌가 있는지 조회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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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금융감독원에서 발간한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꿀팁"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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